오늘 소개할 카메라는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a7s2이다. 2015년에 출시된 소니 a7s2는 1220만 화소의 35mm cmos센서를 장착한 소니의 2번째 풀프레임 미러리스이다.
소니 A7S2 스펙
1200만 대 화소는 6년 전을 기준으로 해도 꽤나 낮은 화소이다. 입문용 크롭 바디 dslr도 기본 1600만화소정도는 됐었기 때문에 사진 촬영 화소로만 따지면 확실히 낮은 수치이다. 소니 a7s2는 높은 화소수보다는 낮은 집적도를 통한 고감도 노이즈 억제, 상당한 수준의 다이내믹 레인지에 중점을 둔 모델이다. 기본 iso값은 100~102,400이고 확장 iso 값은 50~409,600으로 출시 당시 다른 소니의 다른 모델이나 타 브랜드의 카메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감도의 스펙을 달고 나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자동초점 AF 포인트는 169개이고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에 꽤나 안정적인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다. 동영상은 FHD 화질은 60 프레임을 지원하고, 4K 촬영은 30 프레임을 지원한다. 그에 더해 120 프레임의 슬로 모션도 FHD화질로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에 특화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S-LOG 3를 지원하는 최초의 카메라였다. 소니 a7s2가 출시될 때만 해도 풀프레임 미러리스는 소니가 거의 유일했다. 지금이야 니콘의 z시리즈나 캐논의 r시리즈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카메라 브랜드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a7s2가 출시된 6년 전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라이카가 플프레임 미러리스를 보유하고 있었긴 했지만 가격대가 상당했고 그에 비해 소니는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다.
소니 A7S2 장점
미러리스의 장점 중 가장 두드러지는 점을 꼽아본다면 단연 라이브 뷰 성능이다. 이전에 소개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 니콘 D750의 경우에는 라이브 뷰가 매우 답답해서 차라리 없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언급했었다. 하지만 미러리스의 경우에는 이 라이브뷰 모드가 상당히 편리하다. 굳이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찍지 않아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 촬영을 할 수 있다. 그게 가능한 이유는 DSLR의 경우에는 바디 속에 거울(미러)이 있어서 미러에서 보이는 상과 실제 결과물 사이의 간극이 클 때가 많이 존재한다. 하지만 미러리스는 말 그대로 거울이 없게 설계되어 화면에 센서에 맺히는 그대로의 화면을 보여주어서 실제 결과물과 동일하다.
A7S2는 영상에 특화된 미러리스이다. 몇 년 전만 해도 모든 DSLR은 영상을 촬영하는데 적합하지 못했고, 영상 촬영은 캠코더를 사용해야만 좋은 결과물을 얻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A7 S시리즈는 그런 판도를 제대로 바꿔준 카메라이다. 캠코더는 렌즈 교체가 불가하고 대부분이 높은 조리개 값 즉 어두운 렌즈들만 장착이 되어 있는 반면, 소니 A7S2는 낮은 조리개 즉 밝은 렌즈들을 자유자재로 교체해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심도가 얕은 즉 아웃 포커싱이 훌륭한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에 엄청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카메라 바디 무게는 배터리 포함하여 630g이다. 미러리스의 또 하나의 장점이 바로 이 무게이다. 사실 미러리스라고 해도 풀프레임으로 넘어오는 순간 크롭 바디 dslr의 무게를 가볍게 뛰어넘긴 한다. 게다가 바디 대비 렌즈가 더 큰 경우에는 그립감이나 안정감에 있어서 확실히 체감적으로 무겁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소니 A7S2 단점
A7S2의 배터리의 경우에는 102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다소 아쉬운 수준의 배터리 용량이다. 영상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이기 때문에 1020mAh 용량의 배터리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는 4k 30 프레임 영상 촬영 기준 30~40분 정도밖에 촬영을 못하는 용량이다. 특히나 배터리는 발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열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는 배터리의 성능을 그나마도 활용하지 못하고 얼마 못 가서 꺼져버린다. 배터리 문제는 여러 개의 배터리를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던지, 세로그립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되는 부분이다. 또는 커플러 배터리 또는 더미 배터리라고 불리는 제품을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전에 리뷰한 니콘 D750이 조작면에서 상당히 직관적이고 빠르게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는데, A7 S2은 그렇지 않다. 많은 기능을 FN키, Function키를 눌러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소니 A7S2 총평
A7S2의 촬영 결과물을 보면서 특히나 저조도 고감도 촬영 영상을 보면서 정말 말을 잃고 감탄만 한 적이 있다. 너무 캄캄해서 거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밤바다에 모닥불을 작게 피워놓은 영상인데, ISO를 끝없이 올리자 대낮보다 더 밝게 그리고 타 카메라들에 비해 상당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 영상은 유명하다. 지금이야 후속 모델인 A7S3나 이를 뛰어넘는 많은 미러리스들이 즐비하지만 여전히 현역에서도 좋은 결과물을 뽑아주는 미러리스이다. 현재는 가격이 굉장히 내려가서 더욱더 메리트가 있다. 나쁘지 않은 가격에 시네마틱한 훌륭한 영상을 얻기원하는 분이라면 소니 A7S2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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